[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고수와 이성민, 심은경이 '머니게임' 출연을 확정했다.
tvN 측은10일 "배우 고수, 이성민, 심은경이 tvN 새 드라마 '머니게임' 출연을 확정지었다.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2020년 시청자들을 찾아뵐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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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게임'은 정부 지분이 투입된 은행이 부도 위기에 직면하며 막이 오른다. 대한민국이 '제2의 IMF'를 맞는 것 아니냐는 불안이 고조되고, 국가적 비극을 막기 위해 금융위원회가 노력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신념을 가진 사람들의 치열한 갈등을 그린다.
고수는 스스로 인정받기 위해 금수저임을 숨기고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경제관료 채이헌 역을 맡았다. 채이헌은 대한민국 최고 경제학자의 아들이지만 이를 감추고, 묵묵히 아버지와 다른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금융위원회 경제정책국 과장이다.
이성민은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위해 못할 일이 없는 야망가이자 금융위원장 허재 역을 맡았다. 20년 전 외환 위기의 현장을 보며 무력한 대한민국 금융구조에 환멸을 느낀 경제관료로, 범법행위라 할지라도 대한민국의 금융구조를 강하게 만들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는 인물이다.
심은경은 평탄한 삶을 사는 건물주를 꿈꾸는 신임 사무관 이혜준으로 분한다. 어린 시절 외환 위기를 겪으며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성장한 인물이다. 좋은 공무원 대출 조건을 위해 악착같이 노력해 이제 막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 사무관으로 취임했지만 국가적 위기를 맞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머니게임' 제작진은 "고수·이성민·심은경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대세 배우들이 주연으로 확정돼 마음이 든든하다.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2020년 만나 뵙겠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머니게임'은 올해 하반기 촬영에 돌입, 내년 상반기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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