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 부회장이 중국 길림(지린)성의 성도인 장춘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장춘시가 지난 1986년부터 장춘시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그 공로를 기리기 위해 명예시민으로 선정하기 시작한 이래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다. 올해로 33주년을 맞고 있는 장춘시 명예시민 선정에는 그동안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 등 총 16개국 70명의 명예시민이 선정됐다.
함영주 부회장은 KEB하나은행장 재직 시절 장춘시의 금융발전과 사회공헌 등 지속적인 한중 교류강화를 통해 장춘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함 부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7월 중국 길림성 정부와 맺은 전략적 합작 양해각서(MOU)를 주도하며 동북아지역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전략추진에 대한 금융협력 등 동북 3성 및 러시아 극동지역 금융협력에 기여한 바 있다. KEB하나은행의 하나금융경영연구소를 통해 지난 2017년 4월 중국 장춘에 길림은행, 길림대학교와 공동으로 ‘길림금융연구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또한 중국 지역 금융전문가 양성을 위해 장춘시에서 개최되는 ‘중국하나금융전문과정’을 후원해 600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으며, KEB하나은행이 주요 주주로 있는 길림은행의 경영진과 매년 두 차례 업무교류를 통해 리스크 관리, 자산포트폴리오 관리 등 한국의 선진 금융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함 부회장은 “장춘시의 명예시민으로 선정돼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은 장춘시와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하면서 신북방정책을 추진하는 한국과 중국 간의 경제협력 사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함께 발전하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 부회장이 중국 길림(지린)성의 성도인 장춘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사진=하나금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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