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한국거래소(KRX)는 정지원 이사장이 지난 9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59차 세계거래소연맹(WFE) 총회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대표 이사직에 재선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거래소는 2007년 이래 연속 7회 WFE 이사직을 유지하게 됐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사진=한국거래소] |
WFE(World Federation of Exchanges)는 1961년에 설립된 거래소 연합체로 세계 정규거래소를 대표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WFE 회원들은 증권상품부터 파생상품에 이르는 다양한 상품 라인업 및 풍부한 유동성을 가진 KRX의 위상과 신흥시장 대상 시장 설립 및 운영 노하우 공유 등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WFE 이사회는 연맹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미국, 독일, 홍콩 등 세계 주요거래소 CEO가 참여하고 있다. 현재 지역별 이사 15석(아시아ㆍ태평양 5, 미주 5, 유럽ㆍ아프리카 5), 의장단 3석 등 총 18석으로 구성된다.
이 중 아·태지역대표는 이번 총회에서 당선된 한국·일본과 더불어 상해, 홍콩, 싱가포르 거래소가 맡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KRX는 WFE의 주요 추진사업인 각종 규제환경 변화, 지속가능성 정착, 핀테크 등 시장 관련 기술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WFE와 협업해 글로벌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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