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탕정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에 대한 삼성의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에 "한국 경제 활력을 되찾는 신호탄이 되길 기원한다"고 환영했다.
강 의원은 "정부는 소재부품 산업 독립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고 대기업은 미래를 향해 결단했기에 가능한 결과"라며 "삼성디스플레이의 13조원 투자 결정으로 2025년까지 아산에는 8만여 개의 일자리 생긴다. 기존 LCD 생산라인 노동자들에 대한 인위적 감원 없는 고용승계를 전제로 한 투자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깊다"고 반겼다.
[사진제공=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
그는 "아산은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한발 앞서 준비해왔다. 충남도와 협력해 충남 강소특구와 아산 신도시를 동시에 추진해왔다"며 "삼성의 투자가 마무리될 때 쯤 탕정 일대는 수만 명의 인재가 ‘아산에서 일하고 아산에서 가르치고 아산에서 잠자고 아산에서 쉴 수 있는’ 자족형 혁신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의원은 그러면서 이번 협약을 '아산 모델'로 언급, "삼성과 아산의 콜라보는 한국 경제의 출구를 찾는 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오전 충남 아산 탕정 사업장에서 열린 '신규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2025년까지 'OD(퀀텀닷) 디스플레이' 생산시설 구축 및 연구개발에 총 13조1000억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QD디스플레이는 기존 LCD를 대체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린다. 삼성은 이번 투자로 대형 디스플레이 기술 방향을 LCD에서 QD로 전환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대형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협약식에 참석해 적극적인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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