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협상을 재개한 한국지엠(GM) 노사가 결국 합의점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노조는 10일 사측에 교섭 중단을 선언하고 더 이상 사측과 교섭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GM) 사장. [사진=한국GM] |
한국지엠 노조는 교섭 결렬에 따라 오는 11일 오전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향후 추가 파업 등 투쟁지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7월부터 10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 8월 20일부터 파업을 이어왔다.
노조는 사측에 △기본급 5.65% 정액 인상 △통상임금의 250% 규모 성과급 지급 △사기진작 격려금 650만원 등 임단협 요구안을 제시해왔다.
또 인천 부평2공장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망 계획, 부평 엔진공장 중장기 사업계획, 창원공장 엔진생산 등에 대한 답변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지난 8일 노조에 자사 차량 구매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노조 측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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