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대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 조사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별장접대를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고, 이에 대해 검찰이 윤총장에 대한 조사조차 하지 않아 '봐주기'라는 보도에 대해 검찰이 완전한 허위사실이라며 반박했다.
대검찰청은 11일 “윤석열 총장은 윤중천씨와 전혀 면식조차 없다”며 “당연히 그 장소에 간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총장 인사검증 과정에서도 이러한 근거 없는 음해에 대해 민정수석실이 검증, 사실무근으로 판단한 바 있다”며 “중요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런 허위의 음해기사가 보도되는 것은 대단히 유감이다”고 덧붙였다.
[인천=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9월25일 오전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29차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ADLOMICO)’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9.09.25 alwaysame@newspim.com |
그러면서 “사전에 해당 언론에 사실무근이라고 충분히 설명했다”며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기사화한 데 대해 즉시 엄중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겨레는 이날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이 윤씨로부터 자신의 별장에서 윤 총장에게 접대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를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에 전달했으나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앞서 법무부는 2017년 12월 검찰 과거사위를 꾸린 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윤씨를 둘러싼 성접대 의혹에 대한 진상 조사를 벌였다. 이후 대검은 지난 6월 김 전 차관과 윤씨를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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