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경찰이 경영고문 부정 위촉 의혹을 받고 있는 황창규 KT 회장을 11일 비공개 소환 조사하고 있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전 7시 10분쯤 황 회장이 변호인과 함께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 로고 [사진=경찰청] |
경찰은 이날 황 회장을 상대로 경영고문 위촉 배경과 로비 동원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KT 새노조는 “황 회장이 2014년 취임 이후 전직 정치인 등 권력 주변의 인물 14명을 경영고문으로 위촉하고, 자문료 명목으로 적게는 월 400여만원, 많게는 1300여만원의 보수를 이들에게 지급해 총 20여억원을 지출했다”며 지난 4월 황 회장을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7월 15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KT 본사와 광화문지사 등을 압수수색 했다.
최근에는 KT에서 비서실장을 지낸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사장, 김인회 KT 경영기획부문 부문장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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