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이 3년 내에 '유니콘'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조영탁 휴넷 대표이사는 11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2022년에 기업 가치 1조의 유니콘 기업에 도전하고, 2030년에 기업 가치 10조, 2050에는 기업 가치 100조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유니콘은 가치평가 1조원을 넘는 비상장 벤처기업을 말한다. 조 대표는 "아직까지 투자유치를 받지 않아 명확한 외부평가 밸류에이션은 알수 없다"면서도 "향후 고속성장을 해 2022년쯤 투자유치를 하면서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회사 측의 매출 예상치는 약 500억원이다.
조 대표는 "지난 20년 동안 휴넷의 DNA를 만들어 0에서 1을 만든 과정이었다면, 향후 2050년까지는 1에서 1000을 만들어가도록 속도와 확장에 힘을 모을 것"이라며 "에듀테크를 기반으로 한 ‘교육 한류’, 휴넷 고유의 경영 모델인 행복경영을 필두로 한 ‘경영 한류’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교육 분야의 구글, 애플, 아마존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휴넷 조영탁 대표가 미래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휴넷] |
휴넷은 이날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50 Totally Different New Hunet’을 주제로 창립 20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1999년 설립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휴넷은 연평균 3000여 개 기업, 300만명이 교육을 받는 대표적인 평생교육 전문기업이다. 지난 20년 동안 누적된 기업 수는 3만 5000여 개 사, 수강생 수는 616만명에 달한다. 고객 후기는 54만건, 동영상 강의 플레이 시간은 1억 시간을 넘어섰다.
이를 위해 휴넷은 B2B 대상의 ‘랩스(LABS)’와 현재 개발 중인 B2C 대상의 ‘그로우(GROW)’를 양대 축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랩스’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초의 AI 학습 관리 시스템이다. 학습자에게는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학습 관리자에게는 학습자 분석과 전략을 한번에 수립할 수 있게 만들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후 현재 3000여 개 기업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빅데이터를 쌓고 있다. ‘그로우’는 개인 맞춤형 평생학습 플랫폼으로, 오는 2020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개인에 맞는 성장 및 학습 계획을 수립해주고, 나아가 모든 학습과 경험을 데이터화 해 자격을 인증해주는 마이크로 크리덴셜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미래를 이끌어 갈 10대 핵심 사업으로는 현재 주력 사업 분야인 ‘HRD’와 ‘평생학습 플랫폼 GROW’를 비롯해, △고급 인재 매칭 서비스 ‘탤런트뱅크’, △출판과 교육의 결합 ‘행복한북클럽’, △지식 공유 플랫폼 ‘해피칼리지’, △자격증 및 학위 사업 △컨설팅부터 교육까지 세일즈 토탈 솔루션, △인공지능 영어 학습지 ‘데일리 스낵’ △미래형 대학 ‘다빈치 칼리지’ △지적 재산권(IP) 중심의 글로벌 사업을 발표했다.
휴넷 20년 성장사. [자료제공=휴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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