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현대자동차는 지난 11일 전주시청에서 ‘현대자동차-전주시 수소전기 시내버스 도입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 전주시, 전주시내버스 공동관리위원회가 체결한 MOU는 전주시 내 수소전기버스 보급을 위해 협력하고 친환경 수소 대중교통 도시 구축 및 수소경제 활성화를 함께 모색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왼쪽부터) 문용호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이사장, 김승수 전주시장, 이인철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현대자동차] |
이에 따라, 전주시는 오는 2020년부터 매년 15대 이상의 대·폐차 시내버스를 수소전기버스로 교체한다. 이는 전주시의 연평균 대·폐차 시내버스 물량인 약 40대의 40%를 차지한다.
현대차는 전주시의 수소전기 시내버스 도입 계획에 맞춰 신형 수소전기버스를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이와 함께 수소전기버스 주요 부품에 대한 품질 보증 서비스와 수소차 정비 기술의 정기적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내년 생산하는 1호 수소전기버스를 전주시에 전달하고, 전주시는 해당 버스를 전주시 관용차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주시는 전북도, 현대자동차와 함께 전주의 첫 수소충전소를 연내 개소 목표로 설치하고 있으며, 내년 수소전기버스 전용 충전소 2개소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수소전기버스 대중화를 목적으로 전국 7곳의 도시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전기버스를 투입하는 시범사업을 밝힌 바 있으며, 현대차는 이에 발맞춰 7곳의 도시와 전주시를 시작으로 수소전기버스 공급을 전국으로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승수 전주시장, 이인철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부사장) 등 전주시와 현대차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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