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에서 시행하는 기업인력애로센터 활용 청년취업 지원사업으로 취업한 청년 3명 중 1명은 1년도 안 돼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중기위) 소속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진공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당 사업을 통해 취업한 사람 중 38%는 1년도 되지 않아 퇴사했다.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어기구 의원실] |
기업인력애로센터 활용 청년취업 지원사업은 중소기업 구인난과 청년 구직난 해소를 위해 청년 장병 및 청년 구직자에게 직무교육을 하고, 중소기업 취업과 연계해 중소기업-구직자 간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하려는 사업이다.
지난해 '기업인력애로센터 지원실적'을 살펴보면, 청년 장병 직무교육을 통해 1190명 중 758명, 상시 매칭 사업을 통해 3651명 중 1597명, 대중소기업 상생교육을 통해 472명 중 302명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해당 사업으로 직무교육을 받고 취업한 사람의 취업 유지율은 62.3%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에 취업한 인원의 37.7%가 1년도 안 된 올해 2월 이전 퇴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청년 장병의 경우 87.6%에 달하는 인원이 퇴사해 취업 유지율은 1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기구 의원은 "높은 퇴사율의 원인은 취업 연계지원 과정에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며 "향후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명확한 성과분석을 통해 내실 있는 취업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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