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카를로스 코레아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대1 균형을 맞췄다.
휴스턴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3대2로 꺾었다.
지난 13일 ALCS 1차전에서 잭 그레인키를 선발로 내세우고도 0대7 완패를 당한 휴스턴은 이날 2차전에서 연장 11회말에 나온 카를로스 코레아의 끝내기 솔로포로 1대1 균형을 맞췄다.
휴스턴 선발 저스틴 벌렌더는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볼넷 2실점(2자책점)을 기록, 연장 11회초에 마운드에 오른 조쉬 제임스가 ⅓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카를로스 코레아가 연장 11회말 끝내기포를 터뜨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선취점은 휴스턴이 가져갔다. 선두타자 알렉스 브레그먼의 좌전 안타와 요르단 알바레스의 볼넷으로 무사 1,2루서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우익수 뜬공으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코레아는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로 브레그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양키스는 홈런으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4회초 무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애런 저지는 휴스턴 선발 벌렌더의 2구째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휴스턴은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조지 스프링어가 좌전 솔로포를 터뜨리며 동점을 엮었다.
양팀은 무득점에 그쳐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휴스턴이 끝내기포로 승리를 가져왔다.
연장 11회초 양키스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2사 1,2루에서 개리 산체스가 상대 교체투수 조시 제임스를 상대로 10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10구째에 바깥쪽 빠진 공을 지켜보며 루킹 삼진을 당했다.
위기를 넘긴 휴스턴은 연장 1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코레아가 양키스 교체투수 J.A. 햅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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