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태풍 '하기비스'로 일본에서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위로전을 보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위로전에서 이번 태풍으로 다수의 소중한 인명이 희생되고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며 "아베 총리와 일본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나가노 로이터=뉴스핌] 전솔희 인턴기자 =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일본 중부 나가노(長野)현 지쿠마(千曲)강이 범람해 침수된 지역에서 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2019.10.14. |
문 대통령은 또한 "일본 정부와 국민들이 합심하여 피해 상황을 조기에 수습하고, 피해를 입은 많은 일본 국민들이 하루속히 평온한 일상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위로전은 이날 오후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 측에 전달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6일 오사카 태풍과 삿포로 지진 피해 관련해서도 위로전을 송부한 바 있다.
한편 일본 열도에 유례없는 물폭탄을 쏟아낸 태풍 하기비스로 현재까지 실종·사망자가 50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에 따르면 14일 정오 기준 사망자는 40명, 실종자는 1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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