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14일 창원인터내셔널호텔에서 창원산업진흥원과 함께 타타, 마힌드라&마힌드라 등 인도 자동차 분야 빅바이어 30여 개사를 초청, 창원 내 자동차부품기업과의 1:1 수출상담회 및 창원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왼쪽 두 번째)이 14일 창원인터내셔널호텔에서 인도자동차부품기업협회 (ACMA), 한-인도비즈니스센터, 창원산업진흥원 등과 경제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창원시청]2019.10.14. |
이번 행사는 2018년부터 이어진 양국 정상회담에서 경제협력을 확대하기로 약속, 이러한 정치·경제적 협력 분위기를 활용해 인도 수출길을 개척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도는 세계 4위의 자동차생산국이며, 매년 7%의 빠른 경제성장을 기록하고 있어 큰 시장과 구매력을 가진 신남방 개척의 핵심국가이다.
수출상담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졌다. 창원시는 인도자동차부품기업협회 (ACMA), 한-인도비즈니스센터, 창원산업진흥원 등 4자 간 MOU를 체결하는 등 지속적인 경제교류협력을 약속했다. 인도 기업과 기관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투자환경과 외투기업 지원제도 등도 알렸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창원시 40개 자동차 부품기업이 참여해 수출상담액 420억원, 수출계약 210억원의 성과도 거뒀다. 상담회 다음 날인 15일에는 인도 빅바이어들이 매칭 기업의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시간을 가진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제교류의 물꼬를 트고, 향후 지속적인 창원-인도 간 교류로 신남방에 확실한 수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정부 신남방정책과 양국 정상간 경제협력 확대 약속 및 CEPA 개정 추진 등 모든 부분에서 인도시장을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이다”며 “창원은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출상담회와 투자설명회를 계기로 인도로 가는 실크로드를 개척할 것이다”며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로 침체돼 있는 지역기업에 돌파구를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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