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한솔제지가 독일과 덴마크에 있는 해외 자회사 2곳을 재매각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감열지를 제조하는 독일 자회사(R+S그룹 GmbH)의 지분 100%와 덴마크 자회사(한솔덴마크ApS)의 지분 50% 매각을 추진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로, 예상 처분 금액은 300억원대로 알려졌다.
한솔제지는 지난해 11월 두 자회사의 지분 전량을 미국 감열지업체 '아이코넥스'에 매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당초 주식 처분일자는 지난 1월 31일이었지만, 한솔제지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매각대상 회사-인수기업간 결합 승인을 이유로 계약 효력 만료일을 지난 3월과 5월 등으로 두 차례 연기했다. 이후 EC의 승인을 완료한 후에는 영국 경쟁시장청(CMA)의 심사가 이어지면서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
한솔 관계자는 "향후 절차를 밟아 다시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며 "사업 재편을 통한 효율성 증대,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매각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한솔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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