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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토방낮추기 사업, 효자 노릇 ‘톡톡’

기사등록 : 2019-10-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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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업목표량 완공 임박…내년까지 4개년 계획 완료

[장성=뉴스핌] 박재범 기자 = 전남 장성군이 예년보다 두배 이상 확대한 올해 토방낮추기 사업 목표량(430건)를 11월 내에 완공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장성군의 독보적인 실버복지 시책인 토방낮추기 사업은 고령자,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이 거주하는 전통가옥의 주거환경 편의를 개선하는 시책이다. 군은 지난 2017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사업비는 지난 2016년 전국 최초로 제정한 건축진흥 특별회계에 의한 불법건축물 이행강제금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다.

토방낮춤사업을 통해 경사로가 설치된 주택 모습 [사진=장성군]

토방낮춤은 수혜자의 주택 여건에 맞게 여러 형태로 진행된다. 경사로, 난간, 계단 등 거주자가 원하는 시설을 선택할 수 있다. 전국 최초로 시작한 이색 복지 사업인 만큼 대내·외적으로 언론의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전라남도 건축행정 건실화 최우수기관’에 장성군이 2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4년에 걸쳐 1228건의 사업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군은 2017년 207건, 2018년 208건에 이어 올해 목표량을 430건으로 잡고 적극적으로 토방낮추기 사업을 벌여왔다. 그 결과 9월까지 337건을 완공했으며, 현재 진원면과 삼서면 등지에서 추진 중인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올해 사업목표를 달성하고 내년 사업량으로 예정돼 있는 383건까지 충실이 이행해 4개년 계획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며 “토방낮추기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 향후 정례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jb545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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