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지난 9일 아프리카돼지열병 14차 발생지인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에서 또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소재 돼지 농장 1개소(사육규모 1760두)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축 신고가 접수됐다고 16일 밝혔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
해당 농가의 농장주는 비육돈 4마리가 폐사하는 이상증상을 보이자 경기도에 신고했다. 반경 500m 내에는 다른 돼지농장이 없으나 500m~3㎞ 이내에는 1개 농장에서 돼지 5700두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신고가 접수된 직후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과 가축 및 차량 등에 대한 이동통제,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
연천군 신서면은 지난 9일 열네번째로 돼지열병이 발생했던 곳이다. 만약 이번에도 돼지열병으로 확진될 경우 15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곳은 총 14곳이다. 지역별로는 파주시 5곳, 강화군 5곳, 김포시 2곳, 연천군 2곳이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 9일 돼지열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발생지 주변인 고양시·포천시·양주시·동두천시·철원군과 연천군 일부지역을 '완충지역'으로 선정해 차량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농가에 대해 "소독 등 철저한 방역조치 이행과 함께 의심축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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