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CJ ENM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전열을 가다듬고 본격적인 경쟁 태세를 갖춘다.
CJ ENM은 17일 OTT 서비스 '티빙'의 콘텐츠를 확장하고 업그레이드 사용 환경을 구축하는 개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티빙 [사진=CJ ENM] |
올해 하반기 기존 글로벌 OTT 외에도 디즈니, 애플 등이 국내 시장에 진출해 OTT 시장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풀이된다.
먼저 티빙은 방송 중심의 서비스에서 영화, 키즈, 커머스를 시작으로 음악과 뷰티, 패션 등 스타일 콘텐츠까지 순차적으로 장르를 확장한다. 기존에 CJ ENM이 보유한 콘텐츠 영향력을 OTT로 확대해 독보적인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영화의 경우 이용자들이 국내 유수 영화사들의 최신 영화를 볼 수 있도록 국내 유일의 OTT 월정액 상품을 새롭게 출시한다. 티빙은 모바일과 PC는 물론 스마트TV와 같은 큰 화면에서도 제한 없이 4000여편의 최신 영화를 시청할 수 있다.
키즈 콘텐츠는 광고 비 노출, 시청시간 제한, 연령에 따라 노출되는 콘텐츠를 설정하는 기능 등을 업데이트해 부모와 어린이 모두 안심하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특화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외에도 확장된 콘텐츠를 최적화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이용자 환경도 개선했다. 더불어 넷플릭스와 같이 개인 시청 이력과 동일 취향의 이용자 이력 알고리즘을 동시에 사용해 동영상 추천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티빙은 개편과 함께 11월 말까지 대규모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늘부터 11월 30일까지 티빙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접속한 신규 고객과 휴면에서 컴백하는 고객 전원에게 티빙 1개월 무제한 이용권을 증정한다.
CJ ENM 관계자는 "티빙은 콘텐츠 회사의 OTT 플랫폼으로서 이용자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다양한 장르,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 서비스하는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