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진보 성향의 대학생 단체 소속 회원들이 미국 대사관저에 무단 침입해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19일 경찰과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쯤 대진연 회원 17명은 사다리 2대를 동원해 서울 중구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저 담을 넘어 진입했다.
[사진=한국대학생진보연합 SNS 캡처] |
이들은 미리 준비한 '미군 지원금 5배 증액 요구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방위비 인상 반대 목소리를 외쳤다.
김한성 대진연 대표는 "다음주 하와이에서 방위분담비 협상을 앞두고 미국 대사에게 항의의 목소리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보안요원의 제지로 담을 넘지 못한 2명을 포함한 19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연행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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