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지영봉 기자 = 남해안 해양관광 거점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전남 보성군이 18일 "2019 보성군수배 비봉마리나 전국요트대회"를 개최했다.
보성군 비봉마리나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대한요트협회에서 주관하며 대한요트협회(회장 유준상) 임직원과 국가대표 요트선수 30명, 동호인 선수단 등이 참가해 20일까지 3일간 힘찬 레이스를 펼친다.
대회에 출전할 요트들이 대기중에 있다. [사진=보성군] |
초·중등부 유소년 전문선수와 윈드서핑, 카이트보딩 종목의 동호인 선수가 참여하며 3종목 4개 클래스 14개부로 나뉘어 각 부 별 7차례 레이스가 진행된다.
보성군 비봉마리나는 득량만 특유의 잔잔한 파도와 온화한 기후, 적당한 바람이 갖춰져 연중사용이 가능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경기장 주변 암초와 양식장이 없어 요트경기를 펼치기에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비봉마리나를 요트를 남해안 요트 산업 중심지로 키워가고,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기초 인프라 구축에서부터 규제 개혁까지 세심하게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보성군은 작년 9월 오픈한 '율포해수녹사센터'와 함께 '율포해변 활어잡기 페스티벌(5~9월)', '해양레저스포츠체험교실' 등을 운영하며 사계절 즐길 수 있는 해양 관광 상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제1회 보성군수배 요트대회가 비봉마리나에서 율포해변으로 이어지는 득량만 일대를 레저, 문화, 스포츠, 휴양이 어우러진 해양관광 거점으로 발돋움 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