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한국 정부가 내달 열리는 국제회의에 맞춰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간 정상화담을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19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내달 개최 예정인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나란히 참석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G20 정상 환영 및 기념촬영 식순 중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요미우리는 한국 정부가 한일 군사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효력을 상실하는 11월23일 이전에 정상회담을 열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예민한 사안인 강제 징용 문제는 정상회담 이후 별도 실무협상을 열어 해결책을 찾아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가 이 같은 한국의 요청에 응할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이낙연 총리는 오는 22~24일 일본을 방문한다. 나루히토(徳仁) 일왕 즉위의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 총리는 아사히 신문 및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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