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포천에서 버섯을 채취하려고 산에 들어갔다가 지난달 22일 실종된 50대 남성이 근 한달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22일 실종된 A씨가 발견된 사향산 일대 [사진=네이버지도] |
2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50분께 포천시 이동면 사향산에서 한 등산객이 시신을 발견했다.
이 시신은 한달전 실종된 A(50)씨로, 경찰은 현장에서 A씨의 동생으로부터 A씨가 맞다는 확인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버섯을 채취하기 위해 차를 몰고 포천 사향산으로 향했다.
오전 9시 20분께 차에서 내린 A씨는 이후 연락이 끊겼다. 하차 직후 산으로 향하며 블랙박스에 찍힌 모습을 마지막으로 행적을 파악할만한 단서나 유류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군, 소방당국 등과 함께 일대를 뒤지며 A씨를 찾았지만 험한 산세 탓에 어려움을 겪다 실종 17일째 수색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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