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9월 생산자물가가 전년동기 대비 석달 연속 내렸다. 전월비로는 0.1% 올랐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0.7% 떨어졌다. 지난해 7월(-0.3%), 8월(-0.6%)에 이어 9월(-0.7%)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무엇보다 무, 고등어 등 농림수산품과 석탄 및 석유제품, 반도체 D램 등이 내린 것이 생산자물가에 영향을 미쳤다.
생산자물가 변동을 세부 품목별로 보면 무(-49.0%), 토마토(-38.3%), 수박(-38.1%), 건고추(-30.9%)등 농산물 가격의 하락폭이 컸다. 수산물은 넙치(-25.3%), 냉동고등어(-18.9%)가 떨어졌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돼지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17일 파주에서 첫 발생한 가운데 18일 오전 연천에서도 추가 확진 판정이 되어 돈육 경매가가 하루 만에 33% 급등하였고 돼지고기 식당 예약 취소가 잇따랐다. 사진은 이날 한 대형마트 육류 코너의 모습 2019.09.18 dlsgur9757@newspim.com |
석탄 및 석유제품 가운데 나프타(-22.8%), 경유(-10.35), 휘발유(-14.2%), 에틸렌(-28.9%), 부타디엔(-27.0%)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하락폭이 컸다.
D램(DRAM)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4% 하락했다. 휴대폰은 지난해보다 6.2% 내렸다. 한은 관계자는 "공급과잉과 재고 누적으로 D램 가격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한편, 9월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돼지고기와 달걀의 공급 감소와 명절 수요 증가로 전월대비 2.3% 상승했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도 전월대비 1.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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