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가스공사가 러시아 국영 가스 생산 회사 '가스프롬'과 천연가스 및 수소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한국가스공사는 22일 인천 오크우드 호텔에서 러시아 가스프롬사와 'KOGAS-GAZPROM 과학기술 협력 분과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최양미 기술사업본부장, 이성민 가스연구원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가스공사가 22일 러시아 국영기업 가스프롬과 'KOGAS-GAZPROM 과학기술 협력 분과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 2019.10.22. [사진=한국가스공사] |
가스공사는 최근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천연가스의 역할이 증대됨에 따라 국제 협력을 통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가스프롬사와는 지난 2003년 '과학기술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이후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을 위한 기술적 기반 검토 및 정보 공유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 가스프롬은 전 세계 천연가스 매장량의 20%를 보유한 러시아 국영기업으로 최대의 가스 생산 업체다.
이번 워킹그룹에서는 △자원 탐사·개발 △중규모 LNG 액화, △LNG 벙커링 △수소 저장·수송 △배관 방식·부식 기술 등 18편의 주제가 다뤄졌다.
양사는 기술적 우위에 있는 자원개발 기술 및 장거리 천연가스 공급 기술 분야 외에 공동 관심사인 수소 저장 등 신사업 기반 기술에 대한 정보도 공유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프롬은 향후 LNG 공급이 확대에 따라 가스공사가 보유한 LNG 공급·수송 관련 기술과 노하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앞으로 양사 간 LNG 및 수소 분야에 대한 다양한 협력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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