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조폐공사는 주화나 메달을 네 방향에서 볼 때 각기 다른 숨겨진 이미지가 나타나는 기술을 개발해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사가 자체 개발한 특수압인 기술인 '다방향 잠상 형성체 및 그 제작방법'은 주화·메달 등의 금속재를 네 방향에서 볼 때 서로 다른 잠상을 나타나게 하는 기술로 화폐본부 김기덕 과장이 2017년 개발했다.
'다방향 잠상 형성체 및 그 제작방법' 특허증 [사진=조폐공사] |
공사 관계자는 "해외 조폐국 등이 활용하는 기술보다 잠상을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이 훨씬 뛰어나다"며 "고품질의 주화나 메달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을 적용한 '호랑이 불리온 메달' 등은 세계적인 주화 전시회인 '2019년 미국 ANA 머니페어'에서 선보여 각국 딜러들로부터 세계 최고의 잠상 제품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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