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박수빈3이 첫 드림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박수빈3(21)은 22일 전라남도 무안 컨트리클럽(파72/6479야드)의 남A(OUT), 남B(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9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8차전(우승상금 1980만원)' 마지막날, 이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69-64)를 기록, 첫 드림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기뻐하는 박수빈3. [사진= KLPGA] |
1라운드에서 4개의 버디와 1개의 보기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우승권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던 박수빈3는 최종 라운드에서 9개의 버디와 1개의 보기를 낚아채면서 3타 차 역전 우승과 함께 자신의 첫 드림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지난 17차전까지 상금 2,500만 원으로 22위를 기록하던 박수빈3는 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려 2020시즌 정규투어행에 근접했다.
박수빈3는 'KLPGA 2017 아바쿠스-유림골프클럽 점프투어 with 현대솔라고 12차전'에서 우승을 한 후 그동안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올시즌 톱텐에 일곱 차례 드는 등 꾸준함을 보이며 결국 우승했다.
박수빈3는 KLPGA와의 공식인터뷰서 "어제는 나의 스물 한 번째 생일이었다. 주변에서 생일이 대회 기간과 겹치니, 좋은 기운을 받아서 잘 칠 거라고 응원해주셨다. 비록 생일은 지났지만 나에게 큰 선물을 선물한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고 스스로 대견하다고 말하고 싶다. 우승을 통해 정규투어와 많이 가까워진 것 같아 기분이 날아갈 듯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수빈3는 "먼저 4년 넘게 코치해주시는 김종필 프로님이 떠올랐다. 프로님은 누구보다 내가 정규투어 올라가기를 응원해주시고, 슬플 때는 함께 슬퍼해주셨다.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또한, 대회장에 동행해주시는 부모님과 친언니에게도 감사하다"라는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다음 시즌 목표에 대해 박수빈3는 "내년 목표는 정규투어에 진출해 1승을 기록하는 것이다. 2021시즌 시드 확보를 일찌감치 하고싶다. 동기인 (이)승연이의 우승 모습을 보며 너무 부러웠다. 나도 정규투어를 대비해서 지금보다는 몇 배는 더 열심히 연습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수빈3의 플레이 모습.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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