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지난 9월 한 달간 '전기 의류건조기' 관련 소비자 불만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달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 5만5268건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기 의류건조기에 대한 상담 건수는 1102건으로 전년 동월(63건) 대비 1649.2%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LG전자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
최근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 결함으로 악취와 곰팡이가 생겨 논란이 됐던 LG전자 전기 의류건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각종 공연 관람'(597.6%), '펜션'(371.8%), '이미용 기구'(348.1%), '대여'(151.6%) 순이었다.
전월 대비로는 이미용 기구 관련 상담이 지난달 210.3% 증가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펜션 서비스 관련해서는 70.9%로 뒤를 이었다.
전기 의료건조기는 자동세척 기능과 녹 발생으로 인한 제품 성능 저하 가능성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고 소비자원은 소개했다.
지난달 불만을 제기했던 소비자들의 연령대는 30대가 1만6565건(31.4%)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0대(27.4%), 50대(18%), 20대(12.5%), 60대(8.3%)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 소비자 상담이 54.4%로 남성(45.6%)보다 8.8%p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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