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2일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발생한 충돌 관련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들에게 공천 가산점을 주자"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후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2019.07.09 leehs@newspim.com |
이날 의총에 참석한 한국당 의원들에 따르면 나 원내대표는 "위험을 무릅쓰고 당을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가산점이 주어져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원내대표는 이를 황교안 대표에게 건의했고, 황 대표는 "공천은 공천관리위원장의 소관"이라며 확답을 하지는 않았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4월 말 선거법 및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벌어진 국회 내 물리적 충돌에 대해 수사 중이다.
여야가 서로 고소·고발을 하며 수사 대상에 오른 현직 국회의원은 총 110명이다. 이중 한국당 소속 의원이 60명으로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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