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롯데마트가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대한민국 농수산물 우수 생산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개 모집은 롯데마트가 현재 선보이고 있는 '대한민국 산지뚝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롯데마트는 우수 생산자 확보를 통해 차별화된 신선식품을 발굴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우수한 농·수산물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진=롯데마트 제공] |
단순히 저렴하게 판매하는 '판매 전략'에서 벗어나, '상품 품질'을 높임으로써 온라인몰과의 경쟁으로 인한 오프라인 업체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더 나아가, 우수 생산자에게 판로를 제공함으로써 상생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모집 분야는 과일과 채소·수산 상품이다. 롯데마트는 상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전국 120개 점포의 반경 50km 이내 거리에 농장이 있거나 점포로 직접 납품 가능한 생산자로 지원 자격을 제한했다.
다만 해당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차별화된 품종을 보유한 생산자의 경우에는 내부 평가를 거쳐 롯데마트 물류센터를 통한 납품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단순 시장 매입이나 수집 기반의 중간 유통인과 원산지 표시법상 허위 표시에 따른 처분을 받은 생산자는 자격 요건에서 제외했다. 신뢰성을 보증할 수 없는 지원자들을 걸러내 고객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상품들을 약속한다는 방침이다.
평가는 과일·채소·수산 생산자를 대상으로 약 3개월간 진행되며, 최종 발표는 내년 1월 10일에 있을 예정이다. 최종 적으로 선정된 생산자는 롯데마트에 납품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롯데마트 문영표 대표이사는 "숨겨진 신선식품 생산 고수들을 고객들에게 소개해 상품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에도 이처럼 대형마트만의 강점을 갖추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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