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출시 2년을 맞은 한국필립모리스가 신제품을 선보이며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23일 필립모리스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제품 출시 간담회를 열고 연속 사용이 가능한 신제품 '아이코스3 듀오' 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 [사진=한국필립모리스] |
필립모리스는 그 동안 일반 궐련담배에서 전자담배로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양산공장에 3000여억원을 투자해 아이코스 생산시설을 마련한 바 있고 현재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 제품인 '히츠' 판매량은 전체 담배 판매량 중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아이코스 출시 이후 일반 궐련 담배 판매량은 약 30% 감소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는 "아이코스 판매는 출시 2년을 넘어섰고 그동안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금연이 최선이며 이를 할 수 없다면 덜 해로운 제품으로 전환한다는 필립모리스 비전을 실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코스3 듀오. [사진=한국필립모리스] |
◆필립모리스, 2회 연속 사용...'아이코스3 듀오' 출시
이번에 선보인 '아이코스3 듀오'는 홀더를 재충전 할 필요 없이 2회 연속 사용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배터리 성능을 강화해 기존 '아이코스3'와 '아이코스 2.4+' 모델에 비해 더욱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아이코스3 듀오'의 출시를 기념해 필립모리스는 기존의 화이트, 골드, 블루, 그레이 등 4가지 색상 외에 햇빛에 그을린 붉은색과 흙빛 갈색의 조화를 담은 '선셋 코퍼' 색상을 한정판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신제품을 합리적인 가격과 조건으로 구매하기 바라는 성인 흡연자들을 위해 다양한 소비자 구매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아이코스2.4+를 사용하는 소비자 대상으로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듀오를 구매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는 14일 간 듀오를 사용해 보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는 렌탈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 아이코스3 포켓 충전기와 호환되는 듀오 홀더의 단품 판매도 함께 시작한다.
기존 아이코스 월정액 프로그램 고객들은 10월 23일부터 '아이코스3 듀오'의 사전 예약 주문이 가능하다. 일반 고객의 사전 예약 주문은 28일부터 아이코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작된다. 아이코스 직영점 과 전국 소매점 판매는 11월 7일부터, 편의점 판매는 11월 28일부터 이루어 진다.
이날 정 대표는 "아이코스3 듀오는 개발 과정에서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 연속 사용과 충전시간 단축이라는 기능 향상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며 "보다 많은 성인 흡연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을 제공해 가장 해로운 담배 제품인 궐련에서 유해성분이 현저히 감소된 대체제품으로의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기업 비전 발표를 맡은 마리안 살즈만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수석 부사장은 "필립모리스는 일반 담배 회사를 넘어, 견고한 과학과 연구를 기반으로 해당 산업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사회 전반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혁신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hj03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