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가을을 맞아 무르익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1박 2일간 부산시민 25명을 초청한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첫째 날인 19일에는 2018년 '으뜸촌'으로 선정된 '도선국사마을'에서 국내산 콩으로 직접 손두부를 만들고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도선국사 마을에서 두부체험 을 하고있는 모습 [사진=광양시] |
이어 고즈넉한 시골의 폐교를 리모델링해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 '봉강햇살촌 도농교류체험장'에서 청년도예가와 함께 독창적인 그릇과 찻잔을 만드는 체험을 한 후에 '하조산달뱅이마을'로 이동, 해달별 천문대에서 천문 영상을 관람했다.
팸투어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우주의 신비를 생생하게 관측하는 천문체험은 시골 하늘에서 노래하는 별들의 낭만 속으로 푹 빠뜨리기에 충분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섬진강을 따라 걸으며 느낀 시골의 청취와 싱그러운 바람은 일상에 지친 체험객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더해 최고의 힐링 팸투어로 만들었다.
가족과 함께 참여한 한 참가자는 "어린 자녀들에게 어렸을 적 느꼈던 시골의 풍요로움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내년 관광의 달에도 방문해 가족들과 추억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강금호 농산물마케팅과장은 "앞으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농촌관광자원을 적극 발굴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농촌체험휴양마을을 더욱 활성화하겠다"라고 말했다.
wh71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