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서동희 LG디스플레이 CFO(전무)는 23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경쟁사가 말한 QD 디스플레이가 Q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지칭하는 것이라면 이것도 블루 올레드 소자로 자사와 동일한 증착방식을 활용한 올레드일 것"이라며 "그렇다면 국내업체가 힘을 합쳐 한국 기업의 OLED 기술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고 OLED 진영과 생태계가 확대된다는 측면에서 올레드 캠프 진입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레드 대세화 관점에서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의 메인 축이 올레드가 중심이 될 수 있다는 쪽에서 환영한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2025년까지 QD디스플레이에 약 1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는 대형 OLED 패널에 대한 LG디스플레이의 자신감도 드러냈다. 서 전무는 "저희가 몇 년 앞서 OLED 패널을 양산해온 만큼 경쟁사가 진입하더라도 그동안 준비해 온 차별화 포인트를 발휘해서 독자적 경쟁력 가져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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