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KB금융지주는 정부의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정책으로 수익성 악화 우려가 나오는 것과 관련 "이자수익은 감소하겠지만 비이자수익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근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전무는 24일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아직 주택금융공사에서 확실한 데이터를 알려주지 않았으나 시장점유율 기준으로 추정하면, 안심전환대출 전환규모는 4조원 정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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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1%대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게 한 것이다. 총 공급규모는 총 20조원이며, 이 전무가 밝힌 4조원은 KB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시장 점유율 20%를 감안해 나온 수치다.
이 전무는 "주담대 대출의 평균 수익률이 3%가 조금 넘는 반면, 안심전환대출로 인한 주택저당증권(MBS) 수익률은 1.56% 수준"이라며 "이 차이만큼 (KB국민은행의) 이자수익이 감소하는 영향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그는 안심전환대출로 비이자이익은 늘어날 것이라 기대했다. 이 전무는 "취급 수수료, 중도상환 수수료 등을 받기 때문에 비이자이익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내년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준의 여신 성장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 전무는 "성장에 대한 원칙을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애서 수익성, 건전성을 성장시키겠다며 "스프레드 훼손은 최소화시키는 범위 내에서 경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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