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일본 노선이 운항횟수 1위에서 밀려났다. 전년 동계 대비 운항횟수가 주 301회 줄었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오는 27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 적용되는 국제선과 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표를 인가했다고 밝혔다.
(자료: 국토교통부, 단위: 회/주) |
'보이콧' 재팬의 영향을 받아 일본 노선 운항횟수는 대폭 감소했다. 지난해 동계와 비교했을 때 주 301회 운항 횟수가 감소해 운항횟수 1위 자리를 뺏겼다.
이번 동계 개편에 운항횟수 1위를 차지한 국가는 중국이다. 전년 대비 주 122회 운항횟수가 늘어 매주 1260회 운항해 전체 운항횟수의 25.3%를 차지했다.
일본은 2위(18.9%)를 차지했고 베트남(11.4%), 미국(10.7%) 순이었다.
지난해 동계와 비교했을 때 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주 126회가 증가한 베트남이었다. 그 외 중국, 필리핀 등이 뒤를 이었다.
(자료: 국토교통부, 단위: 회/주) |
운항횟수가 가장 많은 도시는 주 281회 운항하는 홍콩이었다. 2위는 일본 동경(나리타), 3위는 일본 나리타, 4위는 중국 상해 순이었다.
항공사별 운항횟수는 대형항공사가 주 2584회로 56.3%, 저비용항공사가 2006회로 43.7%였다. 저비용항공사의 운항횟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8% 증가했다.
운항횟수가 가장 많은 항공사는 주 967회 항공기를 띄우는 대한항공이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주 631회 운항으로 2위를 차지했다. 저비용항공사 중에서는 제주항공이 주 530회 운항으로 3위에 자리했다.
그 외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순이었다.
이번 동계 개편을 맞아 △인천~중국 남통 △인천~중국 린이 △인천~부다페스트 △제주~남통 △대구~장자제 △무안~장자제 노선 등이 신규 개설됐다.
한편 국내선의 경우 총 22개 노선에서 주 1825회를 운항하게 돼 운항횟수가 전년 동계기간 대비 4회 줄었다.
13개의 제주노선은 전년 동기 대비 주 25회 운항횟수가 늘어난 반면 9개의 내륙 노선은 주 29회 운항횟수가 줄었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27일부터 변경되는 동계 운항스케줄을 항공사 누리집 등을 통해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dot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