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정윤영 기자 = 타이거 우즈가 무관중으로 치러진 2라운드에서 투어 통산 최다승 타이 기록의 발판을 만들었다.
타이거 우즈(44·미국)는 26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04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설 대회인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975만달러) 2라운드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 줄인 중간합계 12언더파 128타를 기록,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 우승 이후 약 6개월 만에 투어 최다 82승에 도전한다.
타이거 우즈가 2라운드서 2타차 선두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우즈는, 이날 4타를 줄인 게리 우들랜드(36·미국)를 2타차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우들랜드와 6언더파 공동 선두로 출발한 우즈는 첫 홀(파4)에서 나온 버디를 2번홀(파4) 보기와 맞바꿔 주춤했지만, 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전반에 1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면서 10번, 11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우즈는 기세를 몰아 13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놓치지 않았다.
우즈는 17번홀(파4)에서 추가 버디를 기록하며 이날 처음으로 단독 1위로 오른데 이어 8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여 2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맞게 됐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아시아 최초 신인왕' 임성재(21)가 6타를 줄여 5언더파 135타 9위로 최고 성적을 냈다.
이어 1타를 줄인 강성훈이 4언더파 136타로 17위에 안착했고, 안병훈(28)은 2타 줄인 2언더파 138타로 23위에 자리했다.
앞서 PGA투어는 2라운드가 예정됐던 25일 태풍 '부알로이'의 영향으로 순연을 결정했다. 이로써 조조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는 28일 월요일에 치러진다.
2라운드 리더보드. [사진=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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