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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마추픽추 관문공항, 우리 기술로 짓는다

기사등록 : 2019-10-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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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페루 정부와 친체로 신공항 PMO 사업 계약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페루 쿠스코 코리칸차 사원에서 친체로 신공항 사업총괄관리(PMO) 사업에 대한 정부 간 계약(G2G)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PMO는 설계 검토부터 시공사·감리사 선정, 기술지원, 시운전까지 사업을 총괄 수행하는 방식이다. 이번 PMO 사업은 우리나라 인프라 분야 최초의 정부 간 계약이다.

페루 친체로 신공항 위치도 [제공=국토부]

친체로 신공항 PMO 사업의 계약기간은 총 5년, 사업비는 3000만 달러(354억원)다. 우리나라에서 한국공항공사와 도화엔지니어링, 건원엔지니어링, 한미글로벌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내년 4월 착공해 2024년 완공 예정이다. 개항 후 연간 약 500만명의 여객을 처리할 계획이다.

친체로 신공항은 세계적 문화유산인 마추픽추와 인접해 페루 관광산업의 핵심동력이 될 전망이다. 김태병 국토부 공항항행정책관은 "우리기업은 페루 정부를 도와 2024년 신공항을 차질 없이 개항하고 친체로 지역의 문화, 유적, 환경의 가치가 철저히 보존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리 정부도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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