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블록체인 활용' 발언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다.
28일 코스닥시장에서 우리기술투자는 오전 9시 3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530원, 20.23% 오른 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CI평가정보와 비덴트 그리고 옴니텔은 각각 12.61%, 16.30%, 8.30% 상승 중이다.
비트코인 관련주 외 라온시큐어, 드림시큐리티, 케이사인, SGA, 아이씨케이 등 블록체인 관련주들도 각각 3.04%, 4.43%, 3.23%, 1.83%, 1.42% 오르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 24일 블록체인 발전과 동향을 주제로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연구모임에서 "블록체인이 주는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며 "블록체인 기술과 산업의 혁신적 발전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 표준화 연구에 힘써 국제적인 발언권과 규칙 제정권을 높여야 한다"며 "중국이 블록체인 분야에서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면서 시장에서는 암호화폐에 대한 중국 정부의 부적적 입장이 전향적으로 바뀌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고, 비트코인 가격은 무려 40% 가량 치솟으며 1만 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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