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스마트팜 현장 보급 및 확산을 위한 제2세대 스마트팜의 기술고도화, 인공지능·로봇·에너지 등 제3세대 스마트팜 원천기술 확보 등 스마트팜 연구개발(R&D)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2021년부터 7년간 3867억원이 투자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은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3개 부·청이 공동 기획한 것으로,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아 2021년부터 7년간 총 3867억원(국비 3333억원, 민자 534억원) 규모의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기존 스마트팜 R&D가 농업 편의성 제고를 위한 1세대 스마트팜 개발에 집중한 것과 달리, 이번 사업은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의사결정을 통해 저투입․고효율의 안정적 농축산물 생산이 가능한 스마트팜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현행 스마트팜 기술 고도화 및 현장 실증, 자동화된 지능형 농장을 구현하기 위한 차세대 원천기술 개발 등 2개 내역 사업을 구성하여 연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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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농식품부·농진청은 3개 부·청 간 긴밀한 협조 하에 사업 추진 기반을 조속히 마련하여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3개 부·청은 사업 추진을 위한 별도의 사업단 설립 절차에 조속히 착수, 사업단에 범부처 스마트팜 R&D 컨트롤타워 역할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 사업에 참여하는 연구자들이 연구 데이터를 저장·분석·공유할 수 있도록 스마트팜 R&D 빅데이터 플랫폼을 내년에 조기 구축할 예정이다.
윤동진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과 홍성진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국장은 "청년들이 농업에서 매력을 느끼고 농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스마트팜 R&D가 인식 대전환을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로봇, 에너지 등 기초·기반기술과 농업 간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여 우리 농업이 글로벌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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