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월 아세안과 남아메리카 국가들과의 교류 협력을 위해 태국과 칠레 등을 방문한다.
문 대통령이 아세안 관련 일정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핵심 국가 정상들과 만날 예정이어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과도 정상회담을 가질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유엔총회 순방 일정에 돌입했다. [사진=청와대] |
고민정 대변인은 28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우선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1월 3일부터 5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태국 방콕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태국 방문에서 한반도 정세를 비롯한 다양한 역내 주요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아세안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다시 한번 당부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11월 4일 오전에 개최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이날 오후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해 역내 협력의 지향점을 제시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당부한다.
문 대통령은 이어 11월 13일부터 19일까지 3박 7일 간 칠레 APEC 정상회의 참석 및 멕시코 공식 방문차 중남미를 방문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먼저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 간 멕시코를 공식 방문해 14일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의 태평양 동맹(PA) 준회원국 가입을 위한 멕시코의 지지 확보와 믹타(MIKTA) 등 국제무대 협력 강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멕시코 방문에 이어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칠레 산티아고를 방문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금년도 APEC 정상회의는 '사람과 사람 연결, 미래 만들기'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아태 지역의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및 번영을 목표로 그간의 APEC의 성과를 평가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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