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올해 16회째를 맞이하는 'ADT캡스 챔피언십 2019'(총 상금 6억, 우승상금 1억2000만원) 이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 간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6632야드/ 파 72)에서 열린다.
지난 해 연장 2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박민지가 박유나를 꺾고 약 1년 7개월만에 통산 2승을 거두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ADT캡스 챔피언십'은 올해도 KLPGA 시즌 마지막 대회로써 골프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최고의 모습으로 찾아갈 예정이다.
장하나는 부산에서 열린 BMW 챔피언십에서 2017년 이후 2년8개월만에 LPGA 통산 5승을 신고했다. [사진=KLPGA] |
최혜진은 시즌 마지막 대회서 5승에 도전한다. [사진= KLPGA] |
이 대회는 KLPGA의 최종전으로 상금왕, 다승왕, 신인상 등 모든 타이틀의 주인공이 결정되는 대회이다.
현재 대상포인트, 다승, 평균 타수 부분 등 3개 분야에선 올 시즌 참가한 25개 대회에서 단 한번의 컷 탈락 없이 시즌 4승을 거둔 최혜진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즌 상반기에 4승을 올리고 후반기에는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투어 최강자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시즌 4관왕을 위해서는 상금순위 부분에서 장하나의 벽을 넘어야 한다. 장하나는 LPGA BMW 챔피언십 우승 등 10월에만 2승을 거뒀다. 현재 11억원 이상의 상금을 획득, 상금순위 부분에서 1위다. 또한 평균타수 부분에서도 0.04타 차이로 매섭게 최혜진을 추격하고 있어 시즌 4관왕을 노리는 최혜진과 최종전에서 대역전을 노리는 장하나의 대결이 이번 대회의 주요 관전 포인트이다.
대상 포인트 부분에서는 올해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박민지가 49점 차이로, 다승 부분에서는 9월~10월 무서운 기세로 승수를 쌓은 루키 임희정이 최혜진에게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즌 막판 임희정의 무서운 추격으로 조아연의 독주 체제에 변수가 생긴 신인상과 내년 시즌 풀 시드권을 확보하기 위한 상금 순위 60위권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도 ADT캡스 챔피언십의 중요한 볼거리다.
작년의 경우 ADT캡스 챔피언십 2R까지 59위였던 김보경과 60위였던 최유림이 최종전이 끝난 후 결국 각각 61위, 62위로 밀려 시드 순위전으로 밀려난 아픈 기억이 있다. 그리고 현재 4언더파의 성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채윤이 'ADT캡스 세이프티 챌린지'의 우승자인 세이프티 퀸 또한 이 대회에서 최종 결정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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