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외교부는 이슬람국가(IS)의 수장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미군의 작전 중 사망한 것에 대해 "국제적 대테러 노력 진전을 지지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폭력적 대응 노력과 대테러 공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알바그다디 사망 관련 질문에 "이슬람국가라고 저희가 정식 명칭은 쓰지 않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슬람국가(IS) 최고지도자 아부 바르크 알바그다디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김 대변인은 "정부는 테러리즘이 세계 평화와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고, 그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금까지 견지해 왔다"고 밝혔다.
알바그다디는 지난 26일 시리아 북서부에서 미군 특수부대에 쫓기던 중 입고 있던 폭탄 조끼를 터뜨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알바그다디는 지난 2014년 6월 이라크 모술에서 IS 수립을 선포한 인물이다. 미국을 포함한 서방 정보당국은 5년 동안 그의 소재를 추적해 왔다.
heog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