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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코스피, 2100선 턱밑...美 FOMC 앞두고 '관망세'

기사등록 : 2019-10-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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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보다 0.04% 하락 2092.69 마감
"미중협상 진전에 훈풍...오후 외국인 매도 영향"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코스피 지수가 전날보다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2100선을 넘어서는 등 힘차게 출발했으나 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다소 반영된 모습이다.

29일 코스피 지수 추이 [자료=키움HTS]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91포인트(0.04%)하락한 2092.6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2103.92로 2100선을 돌파하며 힘차게 출발했다. 하지만 오후장 들어 2100을 유지하지 못한채 2095를 중심으로 등락하다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0억원, 99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741억원을 사들이며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다.

시장은 이번주 예정된 미국 FOMC를 앞두고 관망세에 들어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추가 금리인하 중단을 시사하는 문구를 넣지 않는다면, 여전히 기대감이 높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강세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오후 들어 매도 규모를 확대하면서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며 "다만 외국인이 매수한 의약품 업종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하단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을 보이면서 대체로 긍정적 분위기를 형성했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합의의 큰 부분에 서명하는 것이 예정보다 빠르다고 언급했고, 1단계 협정이 전체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언급해 투자 심리도 개선됐다"고 전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의약품(1.16%), 섬유의복(0.92%), 보험(0.93%), 의료정밀(0.33%), 운수장비(0.76%)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업(-0.76%), 통신업(-0.63%), 서비스업(-0.51%), 운수창고(-0.56%)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88포인트(0.90%) 상승한 658.30에 마감했다. 660선을 넘지는 못했으나 이날 상승 출발해 장중 내내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부 업종별로는 제조(1.68%), 운송장비(11.78%), 건설(0.50%), 제약(0.84%) 등이 상승했다. 금융(-0.35%), 음식료(-0.51%), 종이목재(-0.50%) 등은 소폭 하락했다.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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