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웅진코웨이가 3분기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웅진코웨이는 29일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성장한 7596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6%, 17.4% 증가한 1403억원, 11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역대 분기를 통틀어 최대치다.

웅진코웨이는 올 3분기 호실적의 배경으로 △국내·외 렌탈 판매 호조 △해외 사업의 고성장 지속 △성공적 해약률 관리 등을 꼽았다.

먼저 웅진코웨이는 국내·외 렌탈 판매 부문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 증가한 52만대의 렌탈 판매량을 기록해 역대 3분기 중 최대 렌탈 판매량을 달성했다.

국내·외 렌탈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렌탈 계정 순증은 27만 계정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총 계정수는 763만 계정으로, 세부적으로 국내는 624만 계정, 해외 법인은 139만 계정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의 고성장도 호실적의 원인으로 꼽힌다. 웅진코웨이의 3분기 해외사업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3% 급증한 184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요 해외 법인인 말레이시아 법인과 미국 법인의 높은 성장세가 돋보였다.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7% 증가한 133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으며, 관리 계정 역시 39.1% 증가한 124만 4000계정을 기록했다.

또한 미국 법인의 3분기 매출액은 공기청정기 시판 판매 호조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한 22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관리 계정은 4.1% 증가한 11만 8000계정이다.

1% 미만의 낮은 해약률도 호실적에 기여했다. 웅진코웨이의 3분기 제품 해약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5%p 감소한 0.97%를 달성하며 지난 2017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해약률을 1% 밑으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이에 같은 기간 렌탈폐기손실 금액은 15.5% 감소한 9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렌탈 매출 대비 2.5% 수준으로 지난해 3.1%보다도 0.6%p 낮아진 수치다.

웅진코웨이는 △혁신 신제품 출시 △B2B(기업 간 거래)·B2G(정부기관 거래) 판매 확대 △시판 채널 강화 △인도네시아 법인 판매 개시 등 다양한 전략을 바탕으로 4분기에도 긍정적 성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안지용 웅진코웨이 대표는 "4분기에도 혁신 신제품 출시, 인도네시아 법인 렌탈 판매 개시가 예정돼 있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사진=웅진코웨이]

204m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