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은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통해 도내 자영업자와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경제의 모세혈관인 골목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경기도가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28일 오전 수원컨벤션센터 5층에서 열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개원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조광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 하현수 전국시장상인연합회 회장, 이충환 전국시장상인연합회 경기지회 회장,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쳐기업청장, 김중식 · 심민자 · 송연만 · 허원 경기도의원, 임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등 관계자들이 현판제막식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
29일 도에 따르면 경상원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5대공약 중 '혁신경제가 넘치는 공정한 경기도'와 관련이 깊다. 경기도는 이 정책을 위해 7조6157억원을 투입한다.
경상원은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이 모태다. 당시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인 지역화폐 성공을 바탕으로 경기도 전역의 소상공인의 지원을위해 전국광역지자체 최초로 설립됐다.
경상원은 지난 28일 출범하면서 3개의 권역별(남서, 남동, 북부) 경영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당초 지원센터 계획은 6개소로 기획돼 점차 3곳이 더 추가될 예정이며, 경기도형 혁신시장으로 육성할 10곳도 선정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내 전통시장·소상공인의 경영애로에 대한 통합처방과 함께, 창업부터 성장, 폐업·재기까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골목상권의 부활에 집중한다. 경상원은 경기지역화폐 2조원 시대를 만들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초대원장으로 임명된 임진 경상원 원장은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소상공인 개인이 해결할 수 없는 지역의 문제 해결을 위해 경제공동체 육성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며 "이를 위해 영세소상공인에 상권 단위 경영 교육, 공동마케팅·시설개선사업 등을 통해 골목상권의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지사는 경상원 출범식에서 "우리가 가진 자원·기회가 순환이 잘되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다. 경기도가 새롭게 모범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상원은 총 54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가운데, 크게 2본부(경영기획본부, 사업본부), 7팀(기획, 인사재무, 연구개발, 소상공인, 시장상권, 교육, 지역화폐)으로 구성돼 출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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