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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모친 조문 이틀째…여야 5당 대표 줄줄이 조문 행렬

기사등록 : 2019-10-3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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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정동영, 오후 1시 손학규 조문
황교안‧심상정 이날 오후 빈소 들릴 예정
이해찬은 31일 발인 미사 참석 조율 중

[부산=뉴스핌] 김규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모친 고(故) 강한옥 여사가 지난 29일 별세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야 5당 대표들은 고인의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를 시작으로 여야 5당 대표는 부산시 수영구 남천성당에 마련된 빈소를 찾는다.

[부산=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3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인 강한옥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서 조문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2019.10.30 leehs@newspim.com

정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장례 미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도 동행했다.

정 대표는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훌륭하신 어머니를 여의시고 애통한 심정이 클 것 같다"며 "위로 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조문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5남매를 훌륭하게 키우신 고인이 어떻게 보면 참 복이 많으신 분"이라며 "문 대통령이 마음이 많이 무겁겠다"고 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오후 1시 빈소를 찾았다. 앞서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고인에게 조화를 전달했으나 청와대측이 정중하게 거절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발인일인 오는 31일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故 강 여사 발인 미사 참석 여부를 두고 청와대 측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오후 5시에 빈소에 들릴 예정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후 8시쯤 조문할 계획이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의 조문 만류 뜻을 존중하고 개인적으로 애도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었으나 정 대표와 손 대표 조문을 확인한 후 일정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는 오후 2시 빈소를 찾아 고인의 뜻을 기릴 예정이다.

유성엽 대안신당(가칭) 대표는 오후 8시 故 강 여사 조문을 조율하고 있다.

[부산=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3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인 강한옥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 조문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19.10.30 leehs@newspim.com

故 강 여사 장례식은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되고 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열린다.

문 대통령이 주변에 민폐를 끼치지 않고 최대한 검소하게 장레를 치르겠다는 뜻이 강한 만큼 조문은 여야 5당 대표와 7대 종단 대표만 받기로 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오거돈 부산시장이 조문을 왔으나 빈소에 들어가지 못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일동 명의의 화환도 청와대측의 정중한 거절로 반송됐다.

부산에 지역구를 둔 민주당 의원들도 함께 빈소에 찾겠다고 의견을 전달했으나 당 지도부의 만류로 조문하지 않기로 했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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