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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베트남 감독 "2019 AFF 어워즈 감독상 후보 올라 영광"

기사등록 : 2019-10-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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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최고의 축구협회상' 수상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베트남 축구의 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감독이 2019 AFF 어워즈 감독상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 영광이라고 밝혔다. 

NLD 등 현지 언론은 30일(한국시간)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아세안축구연맹(AFF)가 수여하는 2019년 동남아시아 최고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고 밝혔다. AFF 동남아시아 어워즈는 2년마다 개최되는 행사로 11월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항서 감독이 2019 AFF 어워즈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사진= 뉴스핌 DB]

박항서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서 "AFF 어워즈 후보에 올라 영광이다. 이 상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전달받지 못 했지만, 시상식에 3명만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 팀 모두가 일궈낸 결과이기 때문에 팀 모두가 참석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년동안 동남아시아 축구에 크게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게 총 18개의 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박항서 감독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다른 감독 5명과 함께 '올해의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2017년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뒤 출전하는 대회마다 기적을 이뤄냈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의 지휘 아래 2018년 1월 아시아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 사상 첫 준 우승을 일궈냈고 그 해 9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첫 준결승 진출, 아시안게임에서는 4위에 올랐다. 특히 베트남은 AFF 스즈키컵에서 10년만에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또한 베트남 대표팀은 현재 진행중인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조 2위를 달리며 사상 청음으로 최종예선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런 성적을 바탕으로 베트남은 지난해 12월 박항서 감독 부임후 7년만에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권에 진입한 데 이어 9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현지 언론과 관계자들이 박항서 감독의 수상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는 이유다. 

박항서 감독 외에도 주요 경기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스트라이커 응우옌 꽝 하이(하노이FC)는 동남아시아 '최고선수상' 부문 후보에, 수비수 도안 반 허우(네덜란드 SC헤레벤)는 동남아 '최고 젊은 선수상' 후보에 올라있다.

베트남은 지난 2017년 열린 AFF어워즈에서는 최고의 축구협회상을 수상한 바 있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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