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대우건설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0.3% 감소했다.
대우건설은 31일 공시에서 올해 3분기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3193억원으로 전년대비 40.3% 감소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사옥 [사진=이형석 기자] |
같은 기간 매출은 6조3426억원으로 전년대비 24.0%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795억원으로 32.5% 감소했다.
3분기 누적 매출(6조 3426억원)은 연간 목표인 8조6400억원의 73% 수준이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부문 3조8448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1868억원 △토목사업부문 9733억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 3377억원이다.
대우건설은 3분기까지 7조4226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해 올해 목표인 10조5600억원의 70%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6조 7061억원) 대비 10.7% 증가한 수치다. 대우건설은 현재 32조5531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해 연간매출 대비 4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 30조4135억원보다 약 2조원 증가한 액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대외적인 경영환경 악화에도 국내외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주성과를 기록했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위한 기초를 다졌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건설사 최초의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원청사 지위를 획득한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Train) 7의 본계약이 올 4분기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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