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추진한 상무중·치평중학교 적정규모 학교육성 계획이 학부모 대상 ARS 설문조사 결과 찬성률이 과반에 못 미쳐 사회적 논의기구회의를 통해 통합추진을 중지한다고 31일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적정규모학교 육성을 위해 소규모학교로 운영되고 있는 상무중·치평중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각 학교 학부모, 주민대표, 지역 의원으로 구성된 적정규모학교 육성 사회적 논의기구를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운영하면서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학부모 대상으로 ARS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적정규모육성을 위해지난 10월 22일 가졌던 광주시교육감(왼쪽), 서구청장 공동기자회견 모습 [사진=광주광역시] |
ARS 설문조사를 통해 상무중·치평중학교 학부모의 각각 50% 이상이 찬성하면 재구조화(통합)를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찬성률이 50%에 못 미치면서 사회적 논의기구 회의를 통해 적정규모학교 육성(상무중·치평중) 추진 중지를 결정했다.
시교육청과 서구청은 소규모학교로 운영되고 있는 상무중과 치평중을 통합하고 잔여부지에 시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진로체험센터, 서구청은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할 계획이었다.
시교육청 행정예산과 최두섭 과장은 "상무중·치평중학교 학부모의 결정을 존중하면서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습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진로체험센터는 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진로정보 및 체험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므로 적정부지를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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