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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벽화로 피어난 '광주학생독립운동' 역사

기사등록 : 2019-10-3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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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입구 도로에 타일벽화 조성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입구 도로가 독립을 외친 그날의 함성을 담은 타일벽화로 꾸며졌다.

광주광역시는 시민들에게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의미를 알리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계기 보훈문화 확산사업으로 올해초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입구 도로 타일벽화 조성'사업 공모를 실시하고 지난 29일 '성진초등학교 정문담장' 조성을 마쳤다.

광주학생독립운동 의미 담은 담장벽화 [사진=광주광역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성진초등학교(서구 화정동)는 학생독립운동의 학생비밀결사대인 '성진회' 이름을 딴 학교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입구 진입로에 위치했다.

벽화는 성진초등학교 정문 담장 60m 구간에 △광주학생독립운동의 발발 배경과 과정 등을 담은 스텐판 6개와 함께 △광주학생독립운동, 5·18민주화운동 등 광주시민 정신이 국내외로 널리 퍼져가길 희망하는 전자적 파장인 이퀄라이저(equalizer) 형상으로 표현했다.

6개 스텐판에는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의미, 성진회, 소녀회, 독서회 중앙본부, 11·3광주학생독립운동(그날의 함성), 민주주의 외침 등 역사를 담았다.

특히, 벽화 소재로는 페인팅 벽화의 유지관리 문제를 고려하고, 실생활에서 버려진 도자기류를 재활용하기 위해 반영구적인 깨진 도자기를 활용했다.

김일융 시 복지건강국장은 "민주주의 인권도시 광주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주변으로 타일벽화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jb545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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