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오는 11월 한국과 일본이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2차 양자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열린 '일본 수출 규제 대응 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3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참석자들은 이낙연 국무총리의 방일 결과를 공유했다. 또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WTO 제소 관련 진행 상황 등을 보고했다. 한국과 일본 두 나라는 지난달 11일 WTO 1차 양자협의를 가졌지만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헤어졌다. 정부는 오는 11월 중 2차 양자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개발(R&D) 투자전략 및 혁신대책 후속조치 등을 보고했다. 중기부는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선정 일정 등을 보고했다. 그 밖에 회의 참석자들은 일본 수출 규제 관련해 기업 현장 애로 사항을 점검하고 보완 과제 등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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