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0일 전문 인력의 산실인 농업인대학 교육생 72명에 대한 졸업식을 가졌다고 31일 전했다.
졸업생들은 지난 8개월간의 교육 과정이 담긴 UCC 영상을 보며 웃기도 하고,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우수 교육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이 상장을 받고, 권오봉 여수시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여수시] |
학생장을 맡았던 이현연 씨는 우수 교육생으로 선정돼,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했고, 서민호 씨 등 3명은 여수시장상을 받았다.
이현연 씨는 "늦은 나이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농업인대학에 입학했고 졸업까지 하게 됐다"며 "수업을 통해 배운 농업 이론과 현장에서 익힌 다양한 경험은 앞으로 큰 자산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농업인대학은 지난 2006년 설립됐으며, 졸업생은 현재 986명에 이른다. 올해는 '지역농업소득반'과 '도시농업전문가반'에 각각 40명이 입학해 아열대작물 재배기술, 마케팅 전략, 농산물유통, 텃밭 운영관리 등을 배웠다.
농업인대학장인 권오봉 시장은 "이번에 습득한 전문지식을 발판 삼아 졸업생 모두가 지역농업을 이끌어가는 선도농업인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jk2340@newspim.com